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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Gemini Personal Intelligence, 타이어 쇼핑부터 여행 추천까지

AI 비서에게 “우리 차 타이어 사이즈가 뭐였지?”라고 물으면 어떻게 될까요? 보통은 차종을 다시 물어보거나 일반적인 답변을 내놓겠죠. 하지만 Google의 Gemini는 이제 당신의 Gmail에서 차량 정보를 찾고, Google Photos에서 가족 여행 패턴을 분석해 “일상용”과 “전천후용” 타이어를 각각 추천합니다. 심지어 사진 속 번호판까지 읽어서 알려주죠.

사진 출처: Google

Google이 Gemini의 새로운 기능 “Personal Intelligence”를 발표했습니다. Gmail, Google Photos, YouTube, Search를 하나로 연결해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 비서입니다. 미국 내 유료 구독자(AI Pro, AI Ultra)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되었으며, 향후 무료 사용자와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출처: Personal Intelligence: Connecting Gemini to Google apps – Google Blog

단순 검색을 넘어선 맥락 이해

기존 Gemini도 Google 앱 연결 기능이 있었지만, 사용자가 “Gmail에서 찾아줘” 같은 명시적 요청을 해야 했습니다. Personal Intelligence의 차별점은 여러 앱의 정보를 동시에 횡단 검색하며 스스로 맥락을 파악한다는 점이에요.

Google의 Josh Woodward VP가 소개한 실제 사례를 보면 이 차이가 명확합니다. 타이어 가게 줄을 서다가 차량 정보가 필요했을 때, Gemini는:

  1. 2019 Honda 미니밴의 타이어 사이즈를 찾고
  2. Google Photos에서 오클라호마 가족 여행 사진을 발견해 “전천후 타이어”를 추천하고
  3. 각 옵션의 가격과 평점을 정리해주고
  4. 사진에서 번호판 번호를 추출하고
  5. Gmail을 검색해 차량의 정확한 트림까지 확인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하나의 질문으로 이뤄졌죠.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Gmail과 Photos에서 가족 관심사와 과거 여행 패턴을 분석해 “관광 명소 대신 야간 기차 여행”과 “함께 할 보드게임”까지 추천했다고 합니다.

프라이버시 논쟁과 Google의 접근

가장 민감한 부분은 프라이버시입니다. Google은 이미 사용자의 이메일, 사진, 검색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AI가 이를 횡단 검색하며 맥락을 파악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이에요.

Google은 몇 가지 안전장치를 강조합니다. 우선 Personal Intelligence는 기본적으로 꺼져 있고, 사용자가 직접 켜고 어떤 앱을 연결할지 선택합니다. 건강 정보 같은 민감한 주제는 자동으로 다루지 않으며(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물어보면 답변), 언제든 연결을 끊거나 대화 기록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학습 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Gmail 받은편지함이나 Photos 라이브러리는 직접 학습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의 프롬프트와 Gemini의 응답만 개인정보를 필터링한 후 학습에 활용해요. 타이어 사례로 설명하면, 시스템은 “번호판 번호 자체”를 학습하지 않고 “번호판을 찾아달라는 요청에 사진에서 번호를 찾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Google도 한계를 인정합니다. 베타 테스트를 거쳤지만 실수는 여전히 발생합니다. 특히 “과잉 개인화” 문제가 있어요. 골프장 사진이 수백 장 있다고 골프를 좋아한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골프장에 나가는 아들을 좋아하는 거죠. 이혼 같은 관계 변화나 시간에 따른 관심사 변화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수정(“나는 골프 안 좋아해”)하거나, 답변에 싫어요를 눌러 피드백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정 대화에서만 개인화를 끄거나, 임시 채팅 모드로 개인정보 없이 대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AI 비서의 진화, 아니면 감시?

Personal Intelligence는 AI 비서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도움을 주는 방향이죠. ChatGPT나 Claude 같은 경쟁 AI는 이런 깊은 개인 데이터 접근이 없기 때문에, Google 생태계 사용자에겐 확실한 차별점입니다.

하지만 논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Google이 이미 우리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AI가 이를 자유롭게 횡단하며 연결 짓는 건 새로운 차원의 문제예요. 설령 학습에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AI가 이메일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뒤지며 답변을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기능은 옵트인 방식이라 원하지 않으면 켜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Ars Technica가 지적했듯, Google은 앞으로도 “사진을 AI에 연결해보세요”라고 계속 유혹할 거예요. 편리함과 프라이버시 사이에서 어디까지 타협할지는 결국 각자의 선택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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