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이 비트 만들어줘.” 이 한 마디가 스튜디오급 음악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AI 음악 생성 플랫폼 ProducerAI가 Google Labs에 합류했습니다. Google DeepMind의 최신 음악 생성 모델 Lyria 3를 핵심 엔진으로 삼아, 아마추어부터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까지 폭넓은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출처: ProducerAI: Your music creation partner, now in Google Labs – Google Blog
ProducerAI는 어떤 플랫폼인가
ProducerAI는 텍스트 한 줄로 음악 제작을 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입니다. “로파이 비트 만들어줘”처럼 간단한 요청으로 시작해, 리버브 조정이나 저음역대 강화 같은 세밀한 편집까지 자연어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사 작성, 멜로디 다듬기, 뮤직비디오 생성도 같은 인터페이스 안에서 가능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기능은 Spaces입니다. 자연어로 완전히 새로운 악기나 이펙트를 만들 수 있는 미니앱 환경으로, 단순한 키보드부터 노드 기반 모듈형 오디오 패칭 환경까지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만든 Spaces는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리믹스할 수 있어 커뮤니티 창작 도구로도 기능합니다.
Lyria 3가 핵심인 이유
ProducerAI가 Google Labs와 결합하면서 가장 달라지는 것은 모델입니다. Lyria 3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전문가급 음악 생성 모델로, 단순히 음악처럼 들리는 소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리듬, 편곡 구조, 시간에 맞는 가사(time-aligned lyrics)까지 이해합니다. 텍스트 입력뿐 아니라 이미지 입력도 오디오 출력으로 변환할 수 있고, 템포 등 세부 파라미터도 조율 가능합니다.
그래미 수상 래퍼 Wyclef Jean은 Lyria 3와 Google의 Music AI Sandbox를 활용해 신곡 “Back From Abu Dhabi”를 작업했습니다. 그가 이미 녹음된 트랙에 플루트 소리를 입혀보고 싶어 했을 때, 도구는 몇 분 만에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모든 출력물에는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는 Google의 워터마킹 기술 SynthID가 자동으로 삽입됩니다.
AI 음악을 둘러싼 긴장
ProducerAI의 등장은 AI 음악 업계의 복잡한 맥락 위에 놓여 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존 본 조비 등 수백 명의 뮤지션이 2024년 AI 음악 생성 도구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습니다.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 음원에 대한 문제의식이 그 배경입니다.
반면, AI를 창작의 적이 아닌 협업 도구로 받아들이는 흐름도 뚜렷합니다. Paul McCartney는 AI 노이즈 제거 기술로 수십 년 전 John Lennon의 저음질 데모를 복원해 비틀즈 신곡 “Now and Then”을 만들었고, 이 곡은 2025년 그래미를 수상했습니다. Wyclef Jean은 “AI가 가진 것은 무한한 정보이고, 인간이 가진 것은 영혼”이라며 인간 창의성과의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Google은 ProducerAI를 이 긴장 속에서 “인간 예술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포지셔닝하고 있지만, AI 학습 데이터와 저작권에 관한 법적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ProducerAI는 현재 producer.ai에서 무료 및 유료 플랜으로 전 세계 이용 가능합니다. Lyria 3의 기술적 사양과 Music AI Sandbox의 구체적인 협업 사례는 원문에서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Music generator ProducerAI joins Google Labs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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