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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면 사라지는 회사 ChatGPT 대화, 미리 백업해두는 법

회사 ChatGPT 계정으로 몇 달간 나눈 대화, 퇴사하는 순간 전부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개인 계정이라면 버튼 하나로 전체 대화를 내려받을 수 있지만, 기업이나 팀 계정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미지 출처: GitHub – Conradqh/scrapemychats

ChatGPT의 비즈니스·팀 계정에는 “데이터 내보내기” 버튼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크스페이스가 닫히거나 구독이 해지되면, 그동안 나눈 대화를 가져갈 공식적인 방법이 사라지는 겁니다. 개발자 Conradqh가 만든 오픈소스 도구 scrapemychats는 이 빈틈을 메웁니다.

출처: scrapemychats – GitHub

로그인된 세션을 그대로 이용한다

이 도구는 별도의 API 접근이나 관리자 권한 없이 작동합니다. 사용자가 평소 쓰던 크롬 창을 그대로 열어, 이미 로그인된 ChatGPT 세션을 이용해 대화를 하나씩 긁어옵니다.

비밀번호는 도구가 전혀 보지 않습니다. 데이터도 사용자 컴퓨터를 벗어나 어디로도 전송되지 않고, ChatGPT 서버와만 통신합니다. 회사 계정이라 보안이 걱정되는 상황에서도 구조 자체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텍스트뿐 아니라 첨부파일까지 통째로

내려받는 건 대화 텍스트만이 아닙니다. 대화 중 주고받은 파일과 이미지, 도구 호출 기록까지 전부 포함됩니다.

결과물은 대화 하나당 폴더 하나로 정리됩니다. 원본 데이터(JSON), 읽기 편한 텍스트 버전(markdown), 첨부파일이 각각 따로 저장되는 방식이죠.

인터넷 없이도 검색되는 뷰어를 만든다

내려받기가 끝나면 별도 명령으로 뷰어를 만듭니다. 결과물은 HTML 파일 하나뿐입니다.

서버도, 인터넷 연결도, 별도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 없죠. USB에 넣어 다녀도 그대로 열립니다. 왼쪽엔 카테고리, 가운데엔 대화 목록, 오른쪽엔 표와 파일, 이미지까지 포함된 전체 대화가 나오고, 전체 텍스트 검색도 즉시 되는 겁니다.

설치와 실행 자체는 터미널에 익숙하지 않아도 따라 할 수 있게 단계별로 안내돼 있습니다. 다만 대화량이 많으면 전체 내려받기에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감안해야겠죠.

대화 기록도 내 자산이라는 인식

이직이 잦아지고 회사가 구독 중인 AI 도구도 자주 바뀌는 요즘, 회사 계정으로 쌓아온 대화 기록이 하루아침에 접근 불가 상태가 되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업무 노하우나 문제 해결 과정처럼 다시 찾아보고 싶은 내용이 섞여 있기 마련입니다.

퇴사나 이직 계획이 있다면, 미리 한 번 백업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데이터가 사라진 뒤에 아쉬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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