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idjourney 공식 사이트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도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1년 가까이 침묵을 지켜왔던 Midjourney가 드디어 최신 버전인 ‘V7’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AI 이미지 생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Midjourney V7의 주요 특징
더 스마트해진 텍스트 이해력
Midjourney V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복잡한 지시사항도 더 잘 파악하여 사용자의 의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세부적인 요소나 특정 스타일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여러 번 프롬프트를 조정해야 했지만, V7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David Holz Midjourney CEO는 Discord 공지를 통해 “V7은 환상적인 모델입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훨씬 더 똑똑하게 이해하고, 이미지 프롬프트가 멋지게 나오며, 아름다운 텍스처로 이미지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신체, 손, 각종 물체의 모든 세부 사항에서 일관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개인화 기능 강화
V7은 Midjourney 최초로 기본적으로 개인화 기능이 활성화된 모델입니다. 사용자는 약 200개의 이미지를 평가하여 자신만의 “개인화 프로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모델이 사용자의 미적 취향과 선호도를 학습하여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개인화 기능은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Anakin AI 블로그 – Midjourney V6(왼쪽)와 V7(오른쪽) 비교
드래프트 모드 도입
V7의 가장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드래프트 모드(Draft Mode)’입니다. 이 모드는 기존 방식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생성하면서도 비용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드래프트 모드에서 생성된 이미지는 품질이 다소 낮지만, ‘enhance’나 ‘vary’ 버튼을 클릭하면 고품질로 다시 렌더링할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모드는 빠르게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반복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어, 최종 결과물을 생성하기 전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Midjourney는 이 기능을 “아이디어를 반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성 프롬프팅 기능
드래프트 모드와 함께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능은 음성 프롬프팅입니다. 웹 버전에서 드래프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마이크 아이콘이 나타나 음성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말로 설명하면 Midjourney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여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 기능은 창작 과정을 더욱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더 어둡게”, “더 밝게”, “더 사실적으로” 등의 간단한 음성 지시를 통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어, 텍스트 프롬프트를 세밀하게 작성하는 시간을 줄이고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사용 팁
1. 개인화 프로필 설정하기
Midjourney V7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화 프로필을 설정해야 합니다. 웹사이트나 Discord에서 약 200개의 이미지 쌍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각 쌍에서 더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선택하면, AI가 사용자의 미적 취향을 학습합니다. 이 과정은 약 5분 정도 소요되지만, 향후 생성할 이미지의 품질과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모드 선택 전략
Midjourney V7은 현재 두 가지 모드로 제공됩니다:
- 터보(Turbo) 모드: 속도가 빠르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기존 V6 작업의 2배).
- 릴랙스(Relax) 모드: 속도는 느리지만 비용이 적게 듭니다.
프로젝트의 성격이나 긴급성에 따라 적절한 모드를 선택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아이디어 구상이 필요할 때는 드래프트 모드와 함께 터보 모드를 활용하고, 최종 결과물을 생성할 때는 릴랙스 모드를 사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3. 시적인 프롬프트 활용하기
흥미로운 점은 V7이 기술적인 설명보다 시적이고 감성적인 언어에 더 잘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객체를 나열하는 대신, 분위기나 감정을 묘사하는 단어를 활용하면 더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숲 속의 오두막”이라고 하는 대신 “안개가 자욱한 숲 속에서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아늑한 오두막”과 같이 표현하면 더 풍부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출처: VentureBeat – Midjourney V7로 생성된 이미지
4. 드래프트 모드의 효과적인 활용
드래프트 모드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테스트하고 발전시키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낮은 품질로 빠르게 여러 버전을 생성한 후,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면 ‘enhance’ 버튼을 클릭하여 고품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음성 프롬프팅과 드래프트 모드 조합하기
음성 프롬프팅과 드래프트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창작 과정이 훨씬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워집니다.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이 “이 이미지를 더 어둡게 해줘”, “배경을 밤으로 바꿔줘”와 같은 지시를 내리면 실시간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다양한 변형을 탐색하는 데 유용합니다.
한계점과 앞으로의 발전
모든 새로운 기술이 그렇듯, Midjourney V7도 아직 발전 중인 알파 버전으로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는 이미지 업스케일링, 인페인팅, 리텍스처링 등의 기능이 V6 모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Midjourney 팀은 향후 2-3개월 내에 이러한 기능들을 V7에 맞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전 버전에 비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V6에서 V7로의 변화가 생각보다 점진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손과 텍스트 생성 등 AI 이미지 생성에서 전통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한계에도 불구하고, Midjourney는 앞으로 1-2주마다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V7에 최적화된 새로운 캐릭터 및 객체 참조 시스템이 주요 업데이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론
Midjourney V7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개선된 텍스트 이해력, 개인화 기능, 혁신적인 드래프트 모드와 음성 프롬프팅은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고 창작 과정을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비록 아직 알파 버전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Midjourney V7은 AI와 창작자 간의 협업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AI 이미지 생성의 가능성이 더욱 확장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Midjourney V7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협력자로서의 AI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AI와 함께 상상의 바다를 항해할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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