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journey로 이미지를 만들 때마다 예전에 쓴 좋은 프롬프트가 뭐였는지 찾아 헤매본 적 있으신가요? 노션에 정리해뒀지만 막상 필요할 때는 찾기 어렵고, 브라우저 북마크는 이미 프롬프트로 가득 찼죠.

개발자 intelligencedev가 만든 PromptForge는 AI 이미지 생성용 프롬프트를 시각적 카탈로그처럼 관리하는 오픈소스 도구입니다. 수백 개의 예술 스타일, 카메라 앵글, 조명 효과, 재질 표현을 이미지 프리뷰와 함께 정리하고, 마음에 드는 프롬프트는 클릭 한 번으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출처: PromptForge – GitHub

카드를 넘기듯 프롬프트를 고른다

PromptForge의 핵심은 ‘시각적 연결’입니다. “르네상스 회화 스타일”이라는 텍스트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그 스타일로 생성된 이미지 예시를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죠. 카드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한 프롬프트 설명이 이미지 위에 오버레이로 표시됩니다.

도구는 5개의 주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tyles 페이지에는 역사적 예술 운동부터 현대 3D 렌더링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고, Camera 페이지는 “버드아이뷰”, “더치 앵글” 같은 촬영 구도를, Lights 페이지는 조명 효과를, Materials 페이지는 유리, 금속, 나무 같은 재질 표현을 다룹니다. Themes 페이지에는 자주 쓰는 환경 설정 프롬프트가 모여 있죠.

모든 프롬프트는 카테고리별로 묶여 있어서 찾기 쉽고, 검색 기능으로 전체 라이브러리를 한번에 뒤질 수도 있습니다. 프롬프트 추가, 수정, 삭제는 물론 순서 변경도 UI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팀과 나눠 쓰기 좋은 구조

PromptForge는 Flask 기반 로컬 웹앱이라 설치가 간단합니다. Python 3.8 이상만 있으면 되고, 맥과 리눅스에서는 start.sh, 윈도우에서는 start.bat 파일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가상환경을 만들고 서버를 띄워줍니다. 브라우저에서 localhost:5000에 접속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죠.

각 페이지는 별도의 JSON 파일로 저장됩니다. 이 구조 덕분에 Git으로 버전 관리도 가능하고, 팀원들과 JSON 파일을 공유하면 같은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쓸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일관성이 중요한 크리에이티브 팀이라면 특히 유용하겠죠. Export 기능으로 페이지 전체를 JSON으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크모드도 지원하고, Tailwind CSS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입니다. 이미지는 images/ 폴더에 넣고 프롬프트 태그와 파일명을 맞추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다음 단계

AI 이미지 생성이 대중화되면서 “좋은 프롬프트”를 어떻게 관리하고 재사용할 것인가는 실질적인 문제가 됐습니다. 초기에는 Discord나 노션에 텍스트로 정리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프롬프트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 되었죠.

PromptForge는 프롬프트를 “텍스트 조각”이 아니라 “시각적 레퍼런스와 함께 관리해야 할 라이브러리”로 봅니다. 이미지와 프롬프트를 함께 보관하면 나중에 찾기도 쉽고, 같은 스타일을 일관되게 재현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특히 팀 단위로 일할 때 이런 도구가 있으면 모두가 같은 ‘프롬프트 사전’을 참고할 수 있어 결과물의 일관성이 높아지죠.

오픈소스라서 개인이나 팀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AI 도구에 특화된 프롬프트 컬렉션을 만들거나,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확장할 수 있죠. AI 이미지 생성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써볼 만한 도구입니다.

참고자료:

• PromptForge 설치 가이드 – Git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