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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공부하는 학생 85%, 올바른 활용법은 대화에 있다

AI를 쓰는 이유가 바뀌었습니다. Google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21개국 21,000명 중 74%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락이나 호기심이 아니라 학습이 이제 AI 사용의 1순위입니다. 학생의 85%, 교사의 81%가 이미 AI를 교육에 활용하고 있죠.

하지만 MIT 연구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AI로 에세이 개요를 짜는 학생들의 뇌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나중에 혼자 글을 쓸 때도 그 영향이 지속되었습니다. AI가 학습을 돕는 걸까요, 아니면 사고 능력을 약화시키는 걸까요? 핵심은 “어떻게 쓰느냐”에 있습니다.

사진 출처: MIT Press Reader

MIT Press Reader에 실린 하버드 연구자 David Weinberger의 에세이를 통해 AI 교육 도구의 올바른 활용 방향을 살펴봅니다.

출처: AI Can Teach Our Students the Art of Dialogue – MIT Press Reader

교육 현장의 현실: 이미 대세가 된 AI

Google의 설문 결과는 놀랍습니다. 학생(18세 이상) 85%가 AI를 사용하며, 그 중 83%는 숙제를 돕기 위해, 78%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씁니다. 교사들도 81%가 AI를 활용하는데, 주로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77%)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입니다(75%). 실제로 북아일랜드 시범 프로그램에서 교사들은 Gemini 덕분에 주당 평균 10시간을 절약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인식의 변화입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대다수가 AI가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67%는 AI가 교육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 믿고, 63%는 학생 성과를 개선할 것이라 기대하죠. 신흥국과 PISA 고득점 국가(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63%가 AI가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학생 성과를 개선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Google 스스로 “5%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특권층이나 학습 동기가 높은 소수만 혜택을 볼 위험이죠. 또한 일부는 AI가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킬 것을 걱정합니다(37%).

MIT 연구가 발견한 것: 뇌 활동의 감소

MIT 연구는 더 구체적인 경고를 보냅니다. AI를 써서 에세이 개요를 짜는 학생들의 뇌에서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더 문제는 나중에 AI 없이 혼자 글을 쓸 때도 그 영향이 지속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치 근육을 쓰지 않으면 약해지듯, 사고 능력도 AI에 의존하면 퇴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버드 연구자 David Weinberger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다른 해법을 제시합니다. “에세이를 AI가 대신 써주게 하지 말고, AI와 대화하면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하자”는 겁니다.

대안: AI를 소크라테스 선생님으로

Weinberger가 제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학생들에게 에세이 대신 AI와의 대화 기록을 제출하게 하는 겁니다. 그가 소개한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학생이 Claude에게 “테세우스의 배 문제가 뭐가 그리 대단한지 모르겠다. 그냥 ‘같다’는 말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 아닌가?”라고 말합니다. Claude는 “그럼 당신은 5살 때와 같은 사람인가? 세포는 대부분 교체됐는데”라고 되묻죠. 학생은 “나는 다른 몸의 같은 사람”이라 답하고, Claude는 “그럼 뭐가 같은 거지? 기억과 성격도 많이 바뀌었는데”라며 계속 파고듭니다.

이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학생은 자신의 논리를 방어하고, Claude는 새로운 각도로 질문하며, 학생은 점점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강이나 국가의 정체성 문제로 확장되고, 학생은 결국 “동일성”이 단순한 정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가”와 연결된다는 통찰에 도달합니다.

이건 AI가 답을 주는 게 아닙니다.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질문으로 안내하는 겁니다. 바로 소크라테스가 2,500년 전 아테네 광장에서 했던 방식이죠.

왜 대화인가?

Weinberger의 핵심 주장은 명확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졸업 후 에세이를 쓸 일이 거의 없지만, 대화는 평생 합니다. 비판적으로 듣고, 공통점을 찾고, 생각을 조율하는 능력은 현대인의 필수 기술입니다. 특히 건설적 대화가 무시와 경멸로 대체되는 지금, 더욱 중요한 스킬이죠.

AI는 이 학습에 독특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문자의 세 가지 단점으로 지적했던 것들 – 기억력 약화, 모두에게 같은 고정 텍스트 제공, 질문할 수 없음 – 중 두 가지를 AI가 해결합니다. AI는 각 학습자에게 맞춤형으로 반응하고, 질문을 받으면 답하죠. 게다가 역사에서 물리학, 문학, 페미니스트 윤리까지 한 대화에서 종횡무진 탐험할 수 있습니다. 학문의 경계를 무시하는 세상을 반영하는 학습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 AI는 인간 교사나 멘토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유대나 공동체 형성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입니다. AI의 오류와 편향도 문제죠. 하지만 Weinberger는 이것조차 교육 기회로 봅니다. 학생들이 AI의 주장에 반박하고, 출처를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사회적 부담 없는 AI와의 대화에서 먼저 연습하면, 실제 인간과의 대화에서도 더 용감하게 비판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새로운 역할

이 접근법에서 교사는 더 중요해집니다. 학생이 AI와의 대화 기록을 제출하면, 교사는 그 과정을 평가합니다. 학생이 무엇을 탐구했고 왜 그랬는지, 어디서 너무 쉽게 믿었는지, 어떤 가정을 놓쳤는지, AI의 자신감 넘치는 주장 중 의심스러운 건 무엇인지를 코멘트하죠.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AI 대화를 토론하고, 강점과 약점을 찾고, 인간끼리의 협력적 사고로 이어갑니다. AI는 출발점이고, 진짜 학습은 인간 간 상호작용에서 완성됩니다.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AI 교육 도구는 이미 현실입니다. 학생 85%가 쓰고 있고, 74%가 학습 목적으로 씁니다. 금지는 답이 아닙니다. 올바른 사용법을 찾아야 합니다.

Google의 데이터는 AI가 시간을 절약하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는 긍정적 측면을 보여줍니다. MIT 연구는 잘못 쓰면 사고 능력이 퇴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냅니다. Weinberger는 그 사이에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AI를 답 제공자가 아니라 사고 훈련 파트너로 쓰는 겁니다.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특권층만 혜택 받지 않으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AI의 오류와 편향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인간 교사와 AI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할까요?

답은 아직 진화 중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건설적 대화를 통해 생각하는 능력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AI가 그 학습을 도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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