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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의 수익화 의지 측정해보니, 110조 투자에 제품은 ‘비밀’

사진 출처: Futurism / Getty Images

2025년 한 해 동안 foundation AI 기업들(범용 AI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들)은 800억 달러(약 110조 원)를 투자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어요. 수익은커녕 말이죠. 그렇다면 이 회사들, 정말 돈 벌 생각이라도 있는 걸까요?

TechCrunch의 AI 에디터 Russell Brandom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 수익이 아닌 “수익화 노력 정도”로 AI 기업들을 평가하는 5단계 척도를 만든 거죠.

출처: Major AI Companies Aren’t Even Pretending to Make Money – Futurism

수익화 의지 측정하기

Brandom의 척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레벨 5: “우리 매일 수백만 달러 벌고 있어요, 고마워요”
  • 레벨 4: “곧 출시할 구체적인 제품이 있어요”
  • 레벨 3: “유망한 제품 아이디어가 많은데, 때가 되면 공개할게요”
  • 레벨 2: “계획의 개요에 대한 개념이 있어요”
  • 레벨 1: “진짜 부는 자신을 사랑할 때 오는 거야”

이게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실제 AI 기업들을 보면 이 척도가 꽤 정확합니다.

4800억 투자받고 제품은 “비밀”

humans&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름에 오타가 있는 것 같지만 실제 회사명이에요. 최근 4800억 원을 투자받아 기업 가치가 6조 원으로 평가됐죠. 그런데 정작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Brandom은 이 회사를 레벨 3으로 평가했어요. “우리에겐 유망한 제품 아이디어가 많은데, 때가 되면 공개할게요”라는 단계입니다.

32조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유

더 극단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Safe Superintelligence(SSI)는 OpenAI의 전 수석 과학자 Ilya Sutskever가 만든 회사인데요. Meta가 320억 달러(약 44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당시 SSI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약 27조 원)였고, 수익은 0원이었어요.

이 회사는 레벨 1입니다. “제품 사이클도 없고, 아직 굽고 있는 초지능 foundation 모델 외에는 제품 자체가 없어 보인다”는 게 Brandom의 평가죠. 그런데도 30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자받았습니다.

내분으로 무너지는 20억 달러 스타트업

Thinking Machines Lab도 흥미로운 케이스입니다. OpenAI의 전 CTO이자 Sam Altman 쿠데타 당시 잠깐 CEO를 맡았던 Mira Murati가 공동 창업한 회사인데요. 기업 가치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로 출발했지만, 최근 몇 주간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이탈하며 “끝없는 막장 드라마”로 전락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Brandom은 이 회사를 레벨 4에서 레벨 2(“계획의 개요에 대한 개념이 있다”)로 강등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썼어요.

자신감을 병에 담아 팔 수 있다면

실리콘밸리는 항상 투자자들에게 “불신의 정지”를 요구해왔지만, AI 붐은 아예 재정 현실과의 완전한 단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만약 자신감을 병에 담아 팔 수 있다면, 이 회사들은 창업 첫날부터 수익을 낼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들이 정말 혁명적인 기술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역사상 가장 큰 투자 버블로 기억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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