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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lexity, 1년 만에 무슨 일이 있었나, 트래픽 정체와 경쟁 뒤처짐의 구조적 이유

사진 출처: Joe Raedle/Getty Images via Sherwood News

작년 여름, Perplexity CEO는 Fortune 잡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회사는 구글 Chrome 인수까지 노렸고, AI 검색이 전통 검색을 밀어낸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죠. 1년이 지난 지금, Perplexity의 트래픽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경쟁자들이 Perplexity가 만든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영역을 삼켜버렸습니다.

금융 미디어 Sherwood News가 Similarweb 데이터를 분석해 Perplexity의 성장 정체 원인을 짚었습니다. 2025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 perplexity.ai의 미국 웹 방문자는 400만 명도 채 늘지 않은 반면, Claude는 같은 기간 미국 웹 방문자가 4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출처: Perplexity has been left behind in the AI wars – Sherwood News

Perplexity가 특별했던 이유, 그리고 그게 사라진 이유

Perplexity는 처음부터 ChatGPT나 Claude와 구조적으로 달랐습니다. 자체 프론티어 모델을 만들지 않고, 경쟁사들의 LLM을 빌려 쓰면서 ‘인용 기반 정밀 답변’이라는 차별점으로 연구자와 정보 탐색 사용자를 공략했습니다.

문제는 그 차별점이 더 이상 차별점이 아니라는 겁니다. ChatGPT는 인용 기능을 추가했고, Google은 Gemini를 기반으로 한 AI Overviews를 실시간으로 검색에 통합했습니다. Anthropic이 기업 시장을 파고들며 Claude를 에이전트 AI의 기준점으로 만들면서, 산업 전체가 Perplexity가 꿈꾸던 방향으로 이미 이동해버렸습니다. Perplexity가 독점하던 영역이 모든 경쟁자들의 기본 기능이 된 셈이죠.

사방에서 막히는 상황

경쟁 구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Perplexity는 동시에 여러 방향에서 법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Reddit도 데이터 스크래핑 문제로 소송에 가세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연방 판사가 Perplexity의 AI 브라우저 Comet이 사용자를 대신해 Amazon에서 쇼핑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예비 명령을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송들은 단순한 법적 분쟁이 아닙니다. Perplexity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밀어붙이던 에이전트 기능과 데이터 활용 전략 자체를 흔드는 것이어서, 제품 방향성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됩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Sherwood News가 짚은 아이러니는 명확합니다. Perplexity의 세 주요 경쟁자는 역사상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OpenAI), Google,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Anthropic)입니다. ChatGPT와 Gemini의 미국 월간 웹 방문자가 각각 10억 명, 2억 7,6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체 모델도 없는 Perplexity가 이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구도가 됐습니다.

Perplexity가 완전히 퇴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검색의 미래’라는 내러티브에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Sherwood News 원문에는 경쟁자별 트래픽 비교 차트와 함께 더 상세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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