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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Copilot의 눈이 열렸다: Desktop Share로 펼쳐지는 AI 어시스턴트의 새로운 차원

Microsoft가 Windows Insider 프로그램을 통해 Copilot Vision의 새로운 기능인 ‘Desktop Share’를 출시했습니다. 이제 Copilot은 단순히 텍스트로 대화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화면을 직접 보고 실시간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AI 어시스턴트가 진정한 의미의 ‘개인 비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Copilot Vision의 Desktop Share 기능으로 화면을 공유하는 모습 (출처: Microsoft)

화면을 보는 AI, 맥락을 이해하는 어시스턴트

기존의 Copilot Vision은 Microsoft Edge 브라우저에서만 웹페이지 내용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Desktop Share 기능은 전체 화면이나 특정 애플리케이션 창을 공유할 수 있어, 훨씬 폭넓은 상황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Copilot 앱에서 안경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고, 공유하고 싶은 화면 영역을 선택한 후 질문하면 됩니다. 공유를 중단하려면 언제든 ‘Stop’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실제 활용 시나리오: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학습의 기회로

Desktop Share 기능의 진정한 가치는 다양한 실생활 상황에서 드러납니다:

창작 프로젝트 개선: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다가 막힐 때, Copilot이 화면을 보고 레이아웃이나 내용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줍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에서 작업할 때도 색상 조합이나 배치에 대한 즉석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력서 및 문서 작성: Word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Copilot이 문서 내용을 직접 보고 어떤 경험을 더 강조해야 할지, 어떤 표현을 개선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조언해줍니다.

게임 및 새로운 소프트웨어 학습: 처음 접하는 게임의 복잡한 설정 메뉴나 새로운 프로그램의 기능을 익힐 때, 화면을 보면서 단계별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AI가 사용자의 작업 환경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 (출처: TechRadar)

음성 대화와의 완벽한 결합

특히 주목할 점은 음성 대화 중에도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Copilot과 음성으로 대화하다가 추가 설명이 필요한 순간, 즉석에서 화면을 공유해 맥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옆에 있는 동료에게 “이것 좀 봐줘”라고 말하며 화면을 가리키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AI 어시스턴트 패러다임의 전환점

Desktop Share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편의성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는 AI 어시스턴트가 ‘반응형’에서 ‘능동형’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Microsoft는 사용자가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설계했습니다. 화면 공유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활성화할 때만 작동하며, 언제든 중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기능은 Windows Insider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점진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곧 일반 Windows 11 사용자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가 우리의 디지털 작업 환경을 직접 보고 도와줄 수 있는 시대, 그 시작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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