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가 자체 개발한 첫 이미지 생성 AI ‘MAI-Image-1’을 공개하며 출시 즉시 LMArena 벤치마크 9위에 올랐습니다. OpenAI 파트너십에 의존해온 Microsoft가 독자적 이미지 AI 경쟁에 본격 뛰어든 것은 빅테크 AI 전략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핵심 포인트:
- 출시 즉시 톱10 진입: LMArena 텍스트-이미지 리더보드에서 9위 기록, Google Nano Banana(2위)와 OpenAI GPT-Image-1(7위)과 경쟁 구도 형성
- 사진 리얼리즘 집중 전략: 조명 반사, 그림자 표현 등 실사 이미지에 특화. 창의 전문가 피드백을 받아 반복적이거나 획일적 스타일 회피
- OpenAI 의존 탈피 신호: 자체 음성 AI(MAI-Voice-1), 소형 언어모델(Phi 시리즈)에 이어 이미지 생성까지 확장하며 독자 생태계 구축 가속화
왜 9위가 중요한가
LMArena는 사용자가 익명의 두 AI 모델을 비교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실험실 벤치마크가 아닌 실제 사용자 선호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Microsoft는 MAI-Image-1이 “대형 모델보다 빠르면서도 품질을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1위는 중국 텐센트의 Hunyuan-image-3.0(1154점)이고, Google의 Nano Banana가 2위, OpenAI의 GPT-Image-1이 7위에 자리합니다. MAI-Image-1은 1096점으로 9위에 진입했죠. 출시한 지 며칠 만에 이미 확립된 경쟁사 모델들 사이에 자리잡은 겁니다.

사진처럼 보이는 것에 집중한 이유
Microsoft는 MAI-Image-1이 “조명, 반사광, 풍경” 같은 사진 리얼리즘에 탁월하다고 밝혔습니다. OpenAI의 GPT-Image-1이 지브리 스타일 같은 예술적 표현으로 화제를 모은 것과 대조적입니다. Microsoft는 창의 산업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모델을 훈련시켰다고 설명합니다.
Analytics India Magazine의 테스트에서는 늦은 오후 카페 창가의 두 사람을 그리는 프롬프트로 MAI-Image-1, Nano Banana, GPT-Image-1을 비교했습니다. 혼합 조명, 반사, 그림자 리얼리즘이 핵심 평가 기준이었죠. Microsoft 모델은 빠른 처리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화면에 더 빨리 띄우고, 빠르게 반복 작업을 거쳐 다른 툴로 옮겨 계속 다듬을 수 있다”는 게 Microsoft의 설명입니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죠.
Microsoft AI 전략의 전환점
MAI-Image-1은 Microsoft가 OpenAI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Microsoft는 OpenAI의 초기 투자자이자 최대 파트너였지만, 최근 관계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에 Anthropic의 Claude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죠.
자체 AI 모델 라인업을 보면 전략이 명확합니다. 8월에 발표한 MAI-Voice-1(음성 생성)과 MAI-1-preview(챗봇), 그리고 Phi 시리즈 소형 언어모델. 이제 이미지 생성까지 더해지면서 자체 AI 생태계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Microsoft는 “AI 훈련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독자적인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는 투 트랙 전략입니다.
곧 Copilot과 Bing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AI-Image-1은 곧 Copilot과 Bing Image Creator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LMArena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Microsoft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먼저 LMArena에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AI 이미지 생성 시장은 지금 격렬한 경쟁 중입니다. OpenAI가 지브리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Google이 Nano Banana로 강력한 편집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Microsoft가 실사 중심 접근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겁니다. 각 빅테크가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경쟁하면서, 사용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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