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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미션에서 ‘safely’ 삭제, 안전보다 수익 우선 신호?

OpenAI의 미션 스테이트먼트에서 한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safely”(안전하게)입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인류에게 안전하게 혜택을 주는 AI를 만든다”고 명시했던 OpenAI는 2024년 IRS 세금 신고서에서 이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같은 시기 OpenAI는 비영리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했고, 여러 안전 관련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사진 출처: IRS via Candid (The Conversation)

출처: OpenAI has deleted the word ‘safely’ from its mission – The Conversation

8년간의 미션 변천사

개발자 Simon Willison이 OpenAI의 IRS 990 서류(미국 비영리단체 세금 신고서)를 분석해 미션 스테이트먼트의 변화를 Git 리포지토리로 시각화했습니다. 이 서류는 법적 효력이 있어서 IRS가 비영리 지위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2016년 (창립):
“OpenAI의 목표는 인류 전체에게 혜택을 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는 것이며, 재정적 수익 창출 필요에 제약받지 않습니다. (…) 우리는 더 큰 커뮤니티의 일부로서 AI를 구축하려 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계획과 역량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8년:
“커뮤니티와 함께 AI를 만들고 계획을 공개 공유한다”는 부분 삭제. 오픈소스 철학이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디지털 지능”이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변경. “인류에게 혜택을 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에서 “가장”이 삭제되며 확신이 강해졌습니다. “세상이 안전한 AI를 만들도록 돕는다”에서 “우리가 직접 개발하고 배포한다”로 변경되며 역할이 구체화됐죠.

2022년:
“safely”(안전하게) 단어가 처음 추가됐습니다. “인류에게 안전하게 혜택을 주는 AGI”라는 표현이 등장한 겁니다.

2024년:
거의 모든 내용이 삭제되고 단 한 문장만 남았습니다: “OpenAI의 미션은 인공 범용 지능이 전체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safely”는 사라졌고, “재정적 수익에 제약받지 않는다”는 약속도 사라졌습니다.

비영리에서 공익법인으로

이 변화는 OpenAI의 구조 개편과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2025년 10월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 OpenAI는 비영리재단(OpenAI Foundation)과 영리 공익법인(OpenAI Group)으로 분리됐습니다.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은 주주 이익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을 고려해야 하고 연간 보고서를 발행해야 하는 기업 형태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익을 우선할지, 무엇을 보고할지는 이사회가 결정합니다.

새 구조에서 비영리재단은 영리법인 지분의 26%만 소유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7%로 더 큰 지분을 가졌습니다. 138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소프트뱅크(410억 달러), 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추가 600억 달러 투자 논의 중)의 영향력이 커진 겁니다. OpenAI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안전 메커니즘은 충분한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과의 합의문에는 몇 가지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재단 이사회의 안전·보안 위원회가 위험 평가에 따라 제품 출시를 중단시킬 수 있고, 영리법인 이사회는 안전 문제에서 미션만 고려해야 하며, 재단이 영리법인 이사진을 임명합니다.

하지만 비영리 회계 및 거버넌스 전문가인 Thad Calabrese 교수(뉴욕대)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재단과 영리법인 모두 미션에서 안전을 명시하지 않았고, 이사진 대부분이 두 이사회를 겸임해 자기 감독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는 법무장관이 미션에서 안전 삭제 사실을 알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다른 경로도 있었습니다. 1992년 비영리 건강보험사 Health Net이 영리 전환할 때 캘리포니아는 지분의 80%를 다른 비영리재단에 이전하도록 했습니다. Philadelphia Inquirer는 비영리 Lenfest Institute 소유의 공익법인으로 운영되며 저널리즘 미션을 유지하고 있죠.

Calabrese 교수는 “OpenAI 이사회가 안전 미션을 포기한 것과 법무장관들이 이를 허용한 것, 두 가지 거버넌스 실패”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전 관련 소송이 계류 중인 상황에서 미션의 “safely” 삭제는 OpenAI가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읽힙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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