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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가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건다: Agentic Calling 기능 등장

매장에 전화해서 “이 제품 재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게 귀찮으셨나요? 이제 구글이 대신 전화를 걸어줍니다.

사진 출처: Vavoza

구글이 미국에서 “Agentic Calling”이라는 새로운 AI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가 구글 검색에서 근처 매장의 재고나 가격을 알고 싶을 때, AI가 직접 해당 매장들에 전화를 걸어 정보를 수집한 뒤 요약해서 전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출처: How to ask Google to call local businesses for you using agentic calling – Google Blog

어떻게 작동하나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검색에서 장난감, 전자제품, 뷰티 제품 같은 상품을 검색할 때 “near me”나 “nearby”를 추가하면 됩니다. 그러면 검색 결과에 “Let Google call” 옵션이 나타나죠.

이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제품에 맞춤화된 짧은 질문 리스트가 나옵니다. 재고 여부, 가격, 색상 옵션, 할인 정보 같은 것들이죠. 원하는 질문을 선택하고, 결과를 문자로 받을지 이메일로 받을지 정하면 끝입니다.

이후 구글의 AI가 관련 매장들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정보를 수집합니다. 전화가 모두 완료되면 수집된 정보를 정리한 요약본을 받게 됩니다. 여러 매장을 일일이 전화할 필요 없이, AI가 한 번에 처리해주는 겁니다.

왜 중요할까요?

이 기능은 단순히 편리한 쇼핑 도구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Agentic AI”라는 개념의 실용적 구현 사례거든요. Agentic AI란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행동하는 AI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AI 어시스턴트는 주로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찾아주는 역할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제 전화를 걸고, 대화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죠. 온라인 검색의 편의성을 오프라인 쇼핑 경험에 그대로 적용한 셈입니다.

로컬 비즈니스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AI로부터 걸려오는 문의 전화를 어떻게 대응할지, 이런 자동화된 정보 수집에 어떻게 최적화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왔으니까요.

현재 한계와 향후 가능성

현재 이 기능은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장난감, 전자제품, 건강 및 뷰티 제품 같은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맞춰 이 기능을 출시한 것을 보면, 반응이 좋을 경우 더 많은 카테고리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가 식당 예약을 하거나, 병원 진료 가능 시간을 확인하거나, 서비스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는 식으로 확장될 수도 있겠죠. 검색 엔진이 정보의 관문에서 실제 행동의 대리인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참고자료: Google Rolls Out New AI Calling Feature For Local Shopping – Vav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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