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Perplexity, Google AI Overview가 검색 환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글 SEO의 핵심이었던 백링크가 AI 검색 시대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을까요? SEO 전문가 Kevin Indig가 Semrush와 함께 1,000개 도메인과 35,000개 데이터포인트를 분석한 결과, 백링크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작동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핵심 포인트:
- nofollow 링크의 극적인 반전: AI 검색에서 nofollow 링크 효과가 follow 링크와 동일(상관계수 0.509 vs 0.504). Gemini와 ChatGPT는 오히려 nofollow를 더 높게 평가하며, 댓글·포럼·소셜 미디어 링크 같은 ‘획득 쉬운 백링크’의 가치 재평가
- 이미지 링크의 숨은 파워, 텍스트보다 24% 강력: 이미지 링크 상관계수 0.538, 텍스트 링크 0.472. Perplexity와 SearchGPT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인포그래픽과 독창적 비주얼 콘텐츠가 새로운 링크 빌딩 무기로 부상
- 임계값 돌파 전략의 중요성: Authority Score 상위 10% 진입 시 AI 언급 횟수 21.5→79.0으로 3.7배 급증.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미미한 효과, 임계점 통과 시 폭발적 증가하는 비선형 패턴

백링크는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연구팀은 ChatGPT, Gemini, Perplexity, Google AI Overviews, SearchGPT 등 5개 주요 AI 검색 플랫폼에서 도메인별 언급 횟수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백링크 관련 지표들과 비교했죠.
Authority Score(백링크 품질을 종합한 지표)와 AI 검색 가시성의 상관계수는 Pearson 0.23, Spearman 0.36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입니다. 백링크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AI 가시성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라는 뜻이죠. 콘텐츠 품질, 브랜드 인지도 같은 다른 요소들도 함께 작용합니다.
흥미로운 건 효과가 비선형적이라는 점입니다. Authority Score 상위 10%에 도달하면 중간값이 21.5에서 79.0으로 급증합니다. 일정 임계값을 넘어야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거예요.
링크 수보다 중요한 건 링크 출처의 다양성
총 백링크 수와 고유 링킹 도메인 수를 비교한 결과, 후자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같은 사이트에서 받은 링크 100개보다 서로 다른 100개 사이트에서 받은 링크 1개씩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AI 모델이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얼마나 많은 다른 출처들이 이 사이트를 언급하는가’를 중요하게 본다는 걸 시사합니다. 다양한 출처의 합의가 신뢰도의 지표가 되는 거죠.
nofollow 링크의 재발견: 가장 놀라운 결과

이 연구의 가장 큰 발견은 nofollow 링크의 효과입니다. 전통적인 SEO에서 nofollow 링크는 ‘rel=”nofollow”‘ 속성으로 인해 검색엔진 랭킹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죠.
하지만 AI 검색에서는 달랐습니다.
- Follow 링크 → 언급 횟수: Pearson 0.334, Spearman 0.504
- Nofollow 링크 → 언급 횟수: Pearson 0.340, Spearman 0.509
수치가 거의 동일합니다. 특히 Gemini와 ChatGPT는 nofollow 링크를 follow 링크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실무적으로 이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nofollow 링크는 follow 링크보다 획득하기 쉽습니다. 댓글, 포럼 게시물, 일부 미디어 사이트의 링크들이 여기 포함되죠. 지금까지 ‘SEO 효과가 없다’며 간과했던 이런 링크들이 AI 검색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이미지 링크의 숨은 파워
텍스트 링크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이미지가 여러분의 사이트로 링크될 때, 그 효과가 텍스트 링크보다 더 강했습니다.
- 이미지 링크 → 언급 횟수: Pearson 0.415, Spearman 0.538
- 텍스트 링크 → 언급 횟수: Pearson 0.334, Spearman 0.472
특히 Perplexity(Spearman 0.55)와 SearchGPT(0.53)에서 이미지 링크의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인포그래픽, 차트, 독창적인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해 다른 사이트에서 인용되도록 하는 전략이 AI 검색 시대에 더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다만 이미지 링크는 이미 어느 정도 권위도가 있는 사이트에서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Authority Score가 낮은 하위 20% 사이트에서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죠.
플랫폼별 차이를 알면 전략이 보인다
모든 AI 검색 플랫폼이 백링크를 똑같이 평가하진 않습니다.
Authority Score와 언급 횟수의 상관관계를 플랫폼별로 보면:
- ChatGPT(검색 비활성화): 0.65 (가장 높음)
- Gemini: 중간 수준
- Google AI Overviews: 중간 수준
- ChatGPT Search & Perplexity: 상대적으로 낮음
일반 ChatGPT가 백링크 권위도를 가장 크게 반영하는 반면, Perplexity와 SearchGPT는 다른 신호들(콘텐츠 품질, 최신성 등)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타겟 플랫폼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ChatGPT 가시성을 높이려면 고품질 백링크 확보에 집중하고, Perplexity를 타겟팅한다면 이미지 콘텐츠와 최신 정보 제공에 무게를 두는 식이죠.
Kevin Indig의 이번 연구는 AI 검색 시대에도 백링크가 여전히 의미 있는 신호임을 입증했습니다. 다만 그 작동 방식은 달라졌죠. 품질과 다양성이 수량보다 중요하고, nofollow 링크와 이미지 링크 같은 비전통적 링크들의 가치가 올라갔습니다. AI 검색 최적화는 전통적 SEO의 연장선이지만, 새로운 규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How AI Really Weighs Your Links (Analysis of 35,000 data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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