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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만든 AI 에이전트가 OpenAI를 움직였다, OpenClaw 스토리

“엄마도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Peter Steinberger가 OpenClaw를 처음 만들었을 때 목표는 소박했습니다. 회사를 세우거나 투자를 받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그냥 재미있었으니까 만들었죠.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는 OpenAI에 합류해 에이전트의 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steipete.me

Peter Steinberger는 오랫동안 iOS 개발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13년간 회사를 운영한 경험도 있죠. 그가 만든 OpenClaw는 WhatsApp, Telegram, Discord 같은 메신저 앱으로 대화하면 이메일을 처리하고, 캘린더를 관리하고, 파일을 조작하고, 코드까지 실행하는 오픈소스 개인 AI 에이전트입니다. Sam Altman은 Steinberger를 “매우 스마트한 에이전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미래에 대해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진 천재”라고 불렀고, 이 작업이 OpenAI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OpenClaw, OpenAI and the future – steipete.me

왜 이렇게 반응이 폭발했을까

OpenClaw가 보여준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하나입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컴퓨터 위에서, 사용자가 이미 쓰는 앱 안에서 산다는 것.

기존 AI 도구들은 새로운 앱을 깔거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배워야 했습니다. OpenClaw는 반대입니다. 평소에 쓰던 WhatsApp을 열어서 “이번 주 미팅 정리해줘”라고 보내면 됩니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파일을 뒤지고, 이메일을 읽고, 결과를 돌려주죠. 데이터는 클라우드 어딘가가 아니라 본인 컴퓨터에 남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OpenClaw가 스스로를 확장한다는 점입니다. 특정 작업을 하려면 새로운 “스킬”이 필요할 때, 에이전트가 직접 그 스킬을 만들어 자신에게 추가합니다. 한 사용자는 “Todoist 자동화가 필요해”라고 했더니 에이전트가 스스로 스킬을 작성하고 바로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에이전트인 셈이죠.

취미 프로젝트가 OpenAI를 움직인 이유

Steinberger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요 AI 랩들을 모두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선택지가 넘쳤다는 뜻이죠. 그가 OpenAI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 그러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키우는 것보다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는 것을 택한 결정이었습니다.

OpenClaw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OpenAI의 스폰서십을 받아 독립적인 재단으로 전환되고, 오픈소스로 계속 운영됩니다. 해커, 개발자, 데이터 주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남겠다는 게 그의 약속입니다.

개인 에이전트 시대의 신호탄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스카웃 스토리 그 자체만이 아닙니다. 취미로 만든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나가 한 달 만에 Andrej Karpathy의 언급을 받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OpenAI의 인재 영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보여주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지금 에이전트 분야는 아직 아무도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공백을 개인 개발자 한 명이 먼저 채울 수 있다는 것이죠.

Sam Altman이 “극도로 멀티에이전트적인 미래”를 말하는 시점에, OpenClaw는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준 프로토타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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