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AI 미니앱을 만드는 Opal을 15개국으로 확대하며, 디버깅 개선과 속도 향상 등 핵심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미국 출시 2개월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정교한 앱들이 쏟아지자 글로벌 확장을 결정했죠.
핵심 포인트:
- 2개월 만에 15개국 확장: 단순한 도구 예상과 달리 정교하고 실용적인 앱들이 폭발적으로 등장. 한국, 일본, 인도, 브라질 등 15개국 사용자들이 바이브 코딩 경험 가능
- 디버깅과 속도의 혁신: 단계별 시각적 디버깅으로 오류 지점 즉시 파악, 앱 생성 시간 5초 이상→즉시 단축, 복잡한 워크플로우 병렬 실행으로 대기 시간 감소
- 바이브 코딩 도구 전성시대: Lovable, Bolt, v0, Cursor, Replit 등 전문 도구들과 Canva, Figma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에 구글이 본격 진입

바이브 코딩, 코딩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이브 코딩(vibe-coding)”이라는 용어는 더이상 낯선 용어가 아닙니다. 이건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대신, 만들고 싶은 앱의 느낌과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알아서 만들어주는 방식이죠.
구글 Opal은 이 개념을 구현한 실험적 프로젝트입니다. 구글 랩스(Google Labs)에서 7월 미국에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해도 사용자들이 간단하고 재미있는 도구를 만들 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마케팅 도구, 창의적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앱들이 쏟아졌어요.
구글 랩스의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Megan Li는 “초기 사용자들의 독창성이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 Opal을 전 세계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요”라고 밝혔습니다.
Opal은 어떻게 작동하나
Opal의 사용법은 놀라울 만큼 간단합니다. 만들고 싶은 앱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끝이에요. 예를 들어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서 감정 점수를 매기는 앱”이라고 입력하면, Opal이 여러 구글 모델을 활용해 앱을 생성합니다.
앱이 만들어지면 에디터 패널에서 입력, 출력, 생성 단계로 구성된 시각적 워크플로우를 볼 수 있습니다. 각 단계를 클릭해서 프롬프트를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툴바를 사용해 새로운 단계를 수동으로 추가할 수도 있죠. 완성된 앱은 웹에 퍼블리시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디버깅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이번 업데이트의 백미는 디버깅 개선입니다. 복잡한 앱을 만들수록 뭔가 잘못됐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찾기 어려웠거든요. 구글은 노코드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근본적으로 디버깅 프로그램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워크플로우를 시각적 에디터에서 단계별로 실행하거나, 콘솔 패널에서 특정 단계만 골라서 수정할 수 있어요. 오류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실패했는지 보여줍니다. 추측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성능 개선도 인상적입니다. 이전에는 새 Opal을 만드는 데 5초 이상 걸렸는데, 이제 훨씬 빨라졌습니다. 병렬 실행 기능도 추가됐어요. 여러 단계로 구성된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전체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노코드 AI 도구의 춘추전국시대
구글의 Opal 출시는 노코드 AI 도구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Lovable, Bolt, v0, Replit, Cursor 같은 바이브 코딩 전문 도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Canva와 Figma도 디자인 중심의 노코드 앱 빌더를 제공하고 있어요.
각 도구마다 강점이 뚜렷합니다. Lovable은 사용 편의성, Bolt는 Stripe와 GitHub 연동 같은 유연성, Cursor는 AI 기반 디버깅, v0는 빌드 프로세스의 투명성, Replit은 계획 수립 후 빌드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죠. Opal은 여기에 구글의 AI 모델과 생태계를 무기로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미니앱 제작에 집중하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지금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인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파키스탄에서 Opa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opal.withgoogle.com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코딩을 몰라도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Opal 같은 도구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창작의 문턱을 낮춰주고 있죠. 간단한 업무 자동화부터 창의적인 프로젝트까지, 당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시간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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