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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코드 레드’ 선포 후 한 달 만에 GPT Image 1.5 출시: Google과의 전면전

Google의 Nano Banana Pro가 AI 이미지 생성 시장을 뒤흔든 지 한 달도 안 돼 OpenAI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Sam Altman이 내부 메모에서 “code red(비상사태)”를 선포한 직후, 원래 2026년 1월로 계획했던 출시 일정을 대폭 앞당겨 GPT Image 1.5를 공개했죠.

같은 이미지에 서로 다른 편집 명령을 내렸을 때 GPT Image 1.5의 일관성 유지 능력을 보여주는 예시 (사진 출처: OpenAI via TechCrunch)

OpenAI가 Chat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GPT Image 1.5를 발표했습니다. 4배 빠른 생성 속도와 정교한 편집 기능이 핵심인 이번 업데이트는 Google Gemini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출처: The new ChatGPT Images is here – OpenAI

서두른 출시, Google에 대한 대응

OpenAI CEO Sam Altman은 지난 11월 내부 메모에서 “code red”를 선언하며 Google의 공세에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Google이 Gemini 3와 Nano Banana Pro로 LMArena 리더보드를 장악하자, OpenAI는 원래 2026년 1월로 예정됐던 이미지 모델 출시를 12월 중순으로 앞당겼죠. 지난주 GPT-5.2를 출시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나온 이번 발표는 AI 시장 선두 자리를 되찾으려는 OpenAI의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경쟁은 단순히 속도나 품질을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프로덕션 레벨”의 편집 기능이 관건이에요.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과 실무에서 쓸 수 있게 다듬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정교한 편집, 일관성이 핵심

GPT Image 1.5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지를 수정할 때 나머지 부분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기존 AI 이미지 도구들은 “표정을 바꿔줘” 같은 요청을 받으면 이미지 전체를 새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조명, 구도, 인물의 얼굴이 달라지면서 아예 다른 이미지가 되어버리죠.

OpenAI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합니다. 얼굴, 로고, 조명, 색조를 편집 전후로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정확히 바꿀 수 있다는 거죠. 요소를 추가하거나 빼고,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스타일을 바꾸는 작업도 가능합니다. 텍스트 렌더링도 개선돼서 이제 작고 밀집된 글자도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생성합니다.

OpenAI 애플리케이션 CEO Fidji Simo는 Substack 포스트에서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하는 건 다른 종류의 작업이고, 시각 작업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며 ChatGPT 내에 전용 이미지 작업 공간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채팅으로 명령하는 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처럼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 만든 거죠.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향한 전략

이번 업데이트는 브랜드와 기업들이 AI 이미지 생성을 실무에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ChatGPT 사이드바에서 이미지 작업 공간에 바로 접근할 수 있고, 트렌딩 프롬프트와 프리셋 필터도 제공합니다. API 가격도 20% 인하해 크리에이티브 툴, 이커머스,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어요.

GPT Image 1.5는 모든 ChatGPT 사용자와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OpenAI는 이미 여러 기업과 스타트업이 이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토타입에서 실무 도구로

AI 이미지 생성 시장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Google의 Nano Banana Pro, Alibaba의 Qwen-Image, Black Forest Labs의 Flux.2까지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누가 더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드느냐”를 넘어 “누가 실무에서 쓸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느냐”로 싸움이 옮겨갔죠.

OpenAI가 출시 일정을 서둘렀다는 건 Google의 압박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이미지 생성이 더 이상 실험적 기능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마케터, 크리에이터들이 매일 사용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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