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parkup

최신 AI 쉽게 깊게 따라잡기⚡

칼 뉴포트가 분석한 AI 에이전트 2025년 약속이 빗나간 이유

2025년 1월, OpenAI CEO 샘 알트먼은 “2025년에 AI 에이전트가 처음으로 노동력에 합류해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한 발 더 나가 AI 에이전트가 “수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노동 혁명”을 일으킬 거라고 장담했죠. 하지만 2025년이 지나가는 지금, 그 약속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Cal Newport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저자 Cal Newport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OpenAI와 실리콘밸리가 “AI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한 2025년이 왜 완전히 빗나갔는지, 그리고 우리가 2026년에는 AI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출처: Why Didn’t AI “Join the Workforce” in 2025? – Cal Newport

화려했던 약속들

OpenAI의 최고제품책임자 케빈 웨일은 2025년 초 “ChatGPT가 단순히 똑똑한 챗봇에서 실제 세계에서 일을 처리하는 존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류 작성, 호텔 예약 같은 구체적인 예시까지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죠.

업계가 낙관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Claude Code나 OpenAI Codex 같은 AI 에이전트들이 이미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인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었으니까요. 이 능력이 다른 업무 영역으로 쉽게 확장될 거라고 믿었습니다.

빗나간 현실

하지만 실제로 출시된 제품들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ChatGPT Agent는 부동산 웹사이트에서 드롭다운 메뉴 값을 선택하는 데 14분을 허비했고, 결국 실패했습니다. 프로그래밍에서 보여준 능력이 다른 영역으로 전혀 전이되지 않은 거죠.

AI 회의론자 게리 마커스는 Newport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서툰 도구 위에 또 서툰 도구를 쌓고 있어요.” 챗봇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라는 근본 기술 자체가 이런 약속을 실현할 수 없다는 진단입니다.

OpenAI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파시조차 최근 팟캐스트에서 “업계에서 과도한 예측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정확히 말하면 ‘에이전트의 10년(Decade of the Agent)’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년이 아니라 10년이 걸린다는 뜻이죠.

2026년의 교훈

Newport는 여기서 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2026년에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지금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에 실린 Sal Khan의 기고를 예로 듭니다. “AI가 많은 사람들이 아직 깨닫지 못한 규모로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인데, 실제 근거는 누군가 말하길 “콜센터 직원의 80%를 대체할 수 있다더라” 수준이었습니다. Waymo의 자율주행차도 도시 하나를 손으로 일일이 매핑해야 하는 느리고 비싼 과정을 거쳐야 하죠.

Newport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충분히 예측은 들었습니다. 이제 분위기와 막연한 기대에 반응하는 건 그만둡시다. 이미 존재하는 기술의 실제 영향만으로도 우리가 고민할 거리는 충분합니다.”

AI 에이전트 붐이 빗나간 2025년이 남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이것일지 모릅니다. 과대광고에 휩쓸리지 말고, 실제 능력과 한계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 그게 AI 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현명함이 아닐까요.

참고자료:


AI Sparkup 구독하기

최신 게시물 요약과 더 심층적인 정보를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무료)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