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가 9억 명에 달합니다. 엄청난 숫자죠. 하지만 이 중 실제로 돈을 내는 사용자는 5%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5%는 무료로 쓰고 있어요. 더 큰 문제는 이 무료 사용자 대부분이 광고 수익성도 낮다는 점입니다.

테크 매체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ChatGPT 사용자의 약 90%가 미국과 캐나다 밖에 살고 있습니다. 인도, 브라질, 일본, 프랑스 같은 나라들이 주요 시장이죠. 문제는 이들 국제 사용자가 만들어내는 광고 수익이 미국 사용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겁니다.
출처: Only 5 percent of ChatGPT’s 900 million weekly users pay, and reportedly most aren’t worth much to advertisers – The Information / The Decoder
숫자는 많은데 수익은 적은 이유
9억 명이라는 숫자는 분명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상황이 복잡해요. 유료 구독자가 5%밖에 안 된다는 건 약 4,500만 명 정도만 월 20달러(미국 기준)를 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8억 5,500만 명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죠.
OpenAI는 신흥 시장을 위해 저가 요금제도 내놨습니다. 인도 같은 곳에선 월 5달러 정도의 ‘ChatGPT Go’ 플랜을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습니다.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려면 무료 사용자로부터도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광고입니다.
2030년 목표: 무료 사용자에게서 1,100억 달러
OpenAI는 2030년까지 무료 사용자로부터 약 1,1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광고가 이 전략의 핵심이 될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용자 대부분이 광고 단가가 낮은 국제 시장에 있거든요.
미국 광고주들은 구매력 높은 미국 소비자에게 기꺼이 높은 광고비를 지불합니다. 반면 인도나 브라질 사용자 대상 광고는 단가가 훨씬 낮죠. 실제로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Pinterest의 경우 미국 사용자 1명당 평균 수익이 7.64달러인 반면, 다른 지역 사용자는 고작 21센트에 불과해요. 약 36배 차이입니다. OpenAI 입장에선 사용자는 많지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예요.
글로벌 AI 비즈니스의 근본적 과제
이 상황은 단순히 OpenAI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든 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딜레마예요. 서비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지만, 수익 구조는 여전히 선진국 중심입니다.
OpenAI는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확장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수익 성장이 필수적이죠. 9억 사용자라는 숫자는 분명 자산이지만, 이걸 실제 돈으로 바꾸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광고 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참고자료:
- OpenAI has reportedly misjudged its cash burn by $80 billion – The Information / The Dec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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