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를 만들려면 어떤 프레임워크를 써야 할까요? AutoGen은 실험적이고 강력하지만 프로덕션 투입이 걱정되고, Semantic Kernel은 기업용으로 안정적이지만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Microsoft가 이 둘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Microsoft는 2026년 4월 3일, Microsoft Agent Framework 1.0을 .NET과 Python 양쪽에서 정식 출시했습니다. AutoGen의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과 Semantic Kernel의 기업 친화적 구조를 단일 오픈소스 SDK로 통합한 결과물입니다. 지난 10월 프리뷰, 2월 릴리스 캔디데이트를 거쳐 커뮤니티 피드백과 실제 고객 검증을 마친 프로덕션 버전입니다.
출처: Microsoft Agent Framework Version 1.0 – Microsoft Agent Framework 공식 블로그
왜 두 프레임워크를 하나로 합쳤나
AutoGen은 Microsoft Research에서 나온 프로젝트입니다. 에이전트 간 대화, 복잡한 오케스트레이션 패턴 실험에 강점이 있었지만 상태 관리나 보안, 엔터프라이즈 통합 같은 부분은 직접 구현해야 했습니다. Semantic Kernel은 반대였습니다. 안정적인 SDK, 콘텐츠 필터링, 텔레메트리 같은 기업용 기능이 탄탄했지만, 멀티에이전트 실험에는 AutoGen보다 불편했죠.
Agent Framework 1.0은 이 둘의 강점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실험 단계부터 프로덕션까지 같은 SDK로”가 핵심 목표입니다.
1.0에 담긴 주요 기능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안정화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순차(Sequential), 병렬(Concurrent), 핸드오프(Handoff), 그룹 채팅, Magentic-One 패턴까지 지원합니다. 모든 패턴에서 스트리밍, 체크포인팅, human-in-the-loop 승인, 장시간 워크플로우의 중단/재개가 가능합니다.
A2A(Agent-to-Agent) 프로토콜도 이번 릴리스의 핵심입니다. 서로 다른 런타임에서 돌아가는 에이전트끼리 구조화된 메시지로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입니다. LangGraph, OpenAI Agents SDK 등 다른 프레임워크로 만든 에이전트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MCP(Model Context Protocol)로 외부 도구를 동적으로 연결하는 것도 안정화됐습니다.
모델 지원도 폭넓습니다. Microsoft Foundry, Azure OpenAI, OpenAI 외에 Anthropic Claude, Amazon Bedrock, Google Gemini, Ollama까지 1차 커넥터로 제공합니다.
미들웨어 파이프라인은 에이전트 실행의 각 단계를 가로채서 콘텐츠 안전 필터, 로깅, 컴플라이언스 정책 등을 끼워 넣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프롬프트를 수정하지 않고도 에이전트 동작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프리뷰로 포함된 기능 중에는 Claude Code SDK와 GitHub Copilot SDK 연동도 있습니다. 코딩 에이전트를 멀티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직접 참여시킬 수 있어, 코딩 전담 에이전트와 다른 전문 에이전트를 한 워크플로우 안에서 조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에이전트 생태계 표준화를 향한 시도
이번 출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A2A 프로토콜의 위치입니다. 지금까지 에이전트 개발은 프레임워크마다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AutoGen으로 만든 에이전트와 LangGraph 에이전트가 협력하려면 별도 연결 레이어가 필요했죠. A2A는 이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입니다. 에이전트가 어떤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졌든 표준 프로토콜로 통신할 수 있다면, 개발자는 특정 생태계에 종속될 필요가 없어집니다.
물론 아직 A2A 1.0 완전 지원은 “출시 예정” 상태이고, 생태계 전반의 채택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Microsoft가 이 방향에 명확히 투자하고 있다는 신호로는 충분합니다.
참고자료: Introducing Microsoft Agent Framework – Microsoft Azur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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